아파트는 거주자의 성향을 드러내기에는 한계가 있다. 하지만 거주자가 설계에 참여해 지어진 주택은 개성이 뚜렷이 표현된다. 윤영호씨 부부가 거주하는 남양주의 주택은 이사온 지 이제 겨우 한 달이 되었지만 부부의 취향을 공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스튜디오안(安)은 공간을 디자인하는 데 있어서 고객과의 친밀한 관계를 최우선으로 여긴다. 클라이언트와의 두터운 신뢰관계는 고객의 생활패턴, 성향, 니즈를 파악해 그들에게 최적의 맞춤공간을 제공하는데 기본 전제가 된다. 스튜디오안과 클라이언트가 협업해 완성한 주택에서 가장 눈에 띄는 공간은 거실의 위치와 수납공간, 보조 부엌으로 활용되고 있는 다용도실이다. (계속)







 

기사 고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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